3월 전체 산업생산 반등…광공업·건설업 견인 전월比 1.2%↑

2017-04-28     이성태 기자

경기회복세 영향으로 생산과 투자가 늘면서 지난달 전체 산업생산이 한 달 만에 반등했다.

28일 통계청에 따르면 3월 전체 산업생산은 광공업과 건설업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달보다 1.2% 증가했다.

1년 전보다는 서비스업, 건설업 등에서 생산이 늘어 4.0%의 증가폭을 기록했다.

전체 산업생산은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올해 2월에는 감소한 뒤 한 달 만에 다시 반등했다.

광공업생산은 금속가공(-5.9%), 1차금속(-3.8%) 등에서 감소했지만 자동차(5.4%), 전자부품(5.0%) 등이 늘어 전달보다 1.0% 증가했다.

제조업재고는 전달보다 0.2% 늘었고 제조업평균가동률은 1.6%포인트 상승한 72.6%를 기록했다.

서비스업생산은 금융·보험(-1.6%), 하수·폐기물처리(-13.5%) 등에서 줄었지만 전문·과학·기술(5.7%), 부동산·임대(4.3%) 등이 늘어 전달보다 0.4%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의복 등 준내구재(-2.3%)와 화장품 등 비내구재(-0.8%) 판매가 줄었지만 승용차 등 내구재(3.1%) 판매가 늘어 전달과 같았다.

소매업태별로는 전년 동월 대비 무점포소매(12.7%), 편의점(11.7%), 대형마트(5.6%), 슈퍼마켓(3.4%) 등은 증가했지만 전문소매점(-3.5%), 백화점(-3.5%),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0.9%) 등은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12.5%) 및 운송장비(13.7%) 투자가 늘어 전달보다 12.9% 증가했으며 국내기계수주는 전기업 등 공공, 전자 및 영상음향통신업 등 민간에서 모두 늘어 작년 같은 달보다 31.7% 증가했다.

건설기성은 건설기성은 건축(2.6%) 및 토목(6.4%) 공사 실적이 늘어 전달에 비해 3.7% 증가했고 작년 같은 달보다는 건축(26.8%) 및 토목(0.2%) 공사 실적이 늘어 18.0% 증가했다.

건설수주(경상)는 주택, 사무실·점포 등 건축(-28.6%) 및 기계설치, 항만·공항 등 토목(-9.5%)에서 줄어 작년 같은 달보다 24.0% 감소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내수출하지수가 감소했지만 건설기성액, 비농림어업취업자수 등이 증가해 전달보다 0.3포인트 상승했고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소비자기대지수, 코스피지수 등이 증가했지만 구인구직비율, 기계류내수출하지수 등이 감소해 전달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