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운항 국적항공사 4→8개로 확대…지방 출발도 가능

2017-09-06     김윤태 기자

태국으로 갈 수 있는 항공편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5~6일 부산에서 열린 한국-태국 항공회담에서 지정항공사 수를 각각 8개로 확대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임시 지정항공사로 지정받아 운항하던 이스타와 티웨이는 공식 지정항공사로 인정받아 안정적인 스케줄로 운항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지방에서 태국으로 운항을 원하는 에어부산도 취항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태국은 우리나라 국민이 세 번째로 많이 방문하는 나라로 작년에만 약 146만명의 우리나라 국민이 태국을 방문했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양국 간을 운항할 수 있도록 지정받은 항공사는 각각 4개로 지정항공사 수가 제한돼 있었다.

국토부 구본환 항공정책관은 “사드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항공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국적항공사의 노선 다변화 정책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면서 “매년 5% 이상의 증가세를 보이며 국내 관광산업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태국인 관광객의 국내유치와 관광상품 개발 등 관광산업 전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