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76%, “기업 따라 다른 유형 인·적성 검사 난감”

2017-10-12     심양우 기자

구직자 대다수가 기업마다 검사 유형이 다른 인·적성 검사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사람인에 따르면 구직자 21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75.9%가 인·적성 검사에 어려움을 느꼈다.

먼저 인성 검사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로는 기업별 검사 유형이 천차만별이라서(52.4%·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계속해서 인재상에 자신을 맞춰야 한다는 압박 때문에(39%), 평소 접해보지 않던 유형의 검사라서(34.8%), 시간에 비해 문항수가 지나치게 많아서(29.3%),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이 짧아서(18.9%), 스스로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18.9%), 시중에 판매되는 교재와 실제 검사가 달라서(13.4%)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적성검사가 어려운 이유 역시 기업별 검사 유형이 천차만별이라서(57.9%·복수응답)가 단연 높았다.

다음으로 평소 접해보지 않던 유형의 문제라서(42.1%), 시간에 비해 문항수가 지나치게 많아서(36.6%), 시험 난이도가 높아서(29.3%),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이 짧아서(22.6%), 시중에 판매되는 교재와 실제 시험이 달라서(19.5%) 등이 있었다.

구직자들은 적성검사 영역 중 가장 어려운 부분으로 수리영역(40.7%)을 꼽았으며 공간지각영역(17.3%), 언어영역(14.8%), 추리영역(8.6%), 기업 관련 정보(7.4%), 최신 이슈(6.2%), 상식(3.7%) 등의 순이었다.

한편 구직자들은 평균 3개 기업의 인·적성 시험을 준비하고 있었으며 하루 평균 3시간을 투자하고 있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3시간(22.2%), 30분 이내(17.3%), 1시간(17.3%), 2시간(16%), 4시간(7.4%), 6시간(7.4%), 5시간(6.2%), 9시간(2.5%) 등의 순이었다.

인적성을 준비하는 방법으로는 문제집 풀기(77.8%·복수응답), 커뮤니티 비법·후기 참고(23.5%), 온라인 강의 수강(23.5%), 인적성 스터디(13.6%), 오프라인 강의 수강(8.6%) 순이었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인적성의 경우 큰 틀에서는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기본 유형을 충분히 익히고 기업별 특징에 맞춰 대비하는 것이 효육적”이라며 “인성부분은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솔직하게 답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