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도로표지판 알기 쉽게 바꾼다…내년 말까지 개선안 마련

2017-12-07     김윤태 기자

최근 지속적으로 요구되고 있는 고속도로에서 문화재·세계문화유산 등에 대한 표기와 일부 크기가 작은 글자에 대한 판독성이 확보되고 영문 표기도 통일된다.

국토교통부는 도로이용자의 개선요구 등을 반영한 ‘도로표지 개선방안’을 내년 말까지 마련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먼저 관광지 관련 현황을 조사·분석하고 선진국 사례 등을 참조해 개선 범위를 면밀히 검토하는 한편 문화재를 내·외국인들을 상대로 홍보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을 모색한다.

또한 고령자 등 운전자 행동특성을 고려해 글씨크기를 재설정하는 등 도로명 안내표지 글자규격에 대한 개선(안)을 마련한다.

영문표기방법이 명확히 정해지지 않거나 정해진 기준을 따르지 않고 있는 국내 주요시설에 대한 영문표기 기준도 제시하고 정비한다.

예를 들면 중구청의 경우 Jung district office, Jung-gu office, Jung gu-chung 등으로 혼재해 사용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연구 용역 과정에서 국민 공청회 등을 통해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내년 말까지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