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터키 공조박람회 참가…중동 B2B 시장 공략

2018-02-09     조선희 기자

삼성전자가 중동 B2B(기업간거래)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삼성전자는 오는 10일까지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터키 공조 박람회에 참가해 ‘무풍 풀 라인업’ 등 혁신적인 공조 시스템을 전시한다고 9일 밝혔다.

소비자들에게 호평받고 있는 ‘무풍 냉방’ 기술을 기존 가정용에서 1Way·4Way·360 카세트 등 상업용 제품까지 확대 적용한 무풍에어컨 풀 라인업을 선보이고 상반기에 순차적으로 중동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원형 시스템 에어컨인 360 카세트는 어느 공간에나 조화롭게 어울리는 원형 디자인과 무풍 기술을 이용해 찬바람이 직접 닿는 것을 최소화하고 냉기가 균일하게 퍼지며 에너지 효율도 높다.

대용량 시스템에어컨 실외기 ‘30HP(마력) DVM 시리즈’ 신제품도 선보인다.

공냉식 DVM S 30HP는 외부 공기를 이용해 열교환기를 식히며 기존보다 설치 면적을 최대 40%까지 줄일 수 있다.

수냉식 DVM S Water 30HP은 물을 이용해 열교환기를 식히는 방식으로 외부 기온과 무관하게 고효율을 유지시켜 준다.

신제품들은 동시 냉난방이 가능하며 액체 냉매와 가스 냉매를 혼합 주입해 압축하는 고효율 냉매 분사 방식인 플래시 인젝션 기술을 적용해 난방 성능이 강화됐다.

이외에도 소용량으로 가정이나 소형 사업장에 적합한 ‘DVM S Eco HR’와 기존 모델보다 크기가 27% 작아져 가정과 호텔에 설치가 용이한 ‘DVM용 신규 Duct 실내기’ 등 다양한 공조 솔루션을 전시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중동 지역은 기후적 특성상 냉방 수요가 높아 성장 잠재력이 크다”며 “중동 지역에서 공조 전시회 참여 등 B2B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대규모 계약을 연이어 수주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