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부면허시험장, 운전면허증 자진반납 고령자 '교통비 지원'

2018-02-12     김윤태 기자

부산 남부운전면허시험장이 오는 하반기부터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하는 고령자들에게 대중교통 이용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12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부산 남부면허시험장은 지난해 적성검사를 받은 고령운전자 1만9739명 가운데 329명에 대해 맞춤형 안전운전 컨설팅을 제공했지만 44명(0.2%)만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했다.

이에 남부면허시험장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하는 65세 이상 고령자에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 등 인센티브 정책이 필요하다고 부산시에 제안했다.

부산시는 제안을 적극 수용해 1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고령 운전면허 소지자 20만명 중 자진 반납하는 고령자 1000여명(0.5%)에게 대중교통 이용 인센티브를 제공키로 했다.

부산 남부운전명허시험장 관계자는 “고령운전자를 대상으로 기초인지검사, 인지기능검사, 안전운전 컨설팅서비스 등을 진행해 운전면허증 자진 반납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