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유럽서 코나 일렉트릭 최초 공개…상반기 국내 출시

2018-02-28     심양우 기자

현대자동차는 지난 27일 유럽에서 코나 일렉트릭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차 유럽법인은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코나 일렉트릭 발표 행사를 가졌으며 관련 내용은 현대차 유럽법인 PR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나 일렉트릭은 64kWh와 39.2kWh 두 가지 버전의 배터리와 최대 출력 150kW(약 204마력)의 전용 모터를 탑재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64kWh 배터리를 장착할 경우 1회 충전 시 최대 470km(유럽 WLTP 기준) 주행, 39.2kWh 배터리는 최대 300km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기준으로는 64kWh 배터리가 390km, 39.2kWh 배터리가 240km로 예상된다.

충전 시간의 경우 급속충전(80%) 시 54분, 완속충전(100%) 시 9시간40분(64kWh 배터리), 6시간10분(39.2kWh 배터리) 정도가 소요된다.

코나 일렉트릭은 차로 유지보조(LF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운전자 주의경고(DAW) 등 다양한 첨단사양이 적용돼 편안하고 안전한 주행환경을 제공한다.

기존 모델의 디자인을 이어받아 미래지향적이고 강인한 느낌을 갖췄으며 코나 일렉트릭 전용 외장 색상과 센터 콘솔로 차별화된 디자인을 확보했다.

현대차는 다음달 초 스위스 제네바모터쇼에서 코나 일렉트릭을 공개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나 일렉트릭은 전기차와 SUV의 장점을 섞어 놓은 자동차”라며 “지난달 국내에서 코나 일렉트릭의 예약판매를 개시했으며 상반기에 본격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