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1분기 영업손실 313억원 ‘적자 확대’…“환율·감가상각 영향”

2018-04-20     심양우 기자

쌍용자동차는 올해 1분기 판매 3만664대, 매출 8088억원, 영업손실 313억원, 당기순손실 342억원의 경영 실적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수출물량 감소로 인해 판매가 전년 동기보다 10.4% 감소했지만 렉스턴 스포츠 출시 영향으로 매출은 2.5% 증가했다. 환율하락·신차 출시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로 영업 손실이 확대된 것이다.

1분기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10.4% 감소한 3만664대를 기록했다.

내수에서는 G4 렉스턴, 렉스턴 스포츠 등 렉스턴 브랜드의 판매가 전년 동기보다 81.9% 증가하면서 판매 비중도 51%로 확대되는 등 중·대형 SUV가 판매를 주도했다.

손익실적은 제품 믹스 변화로 인해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5% 증가했지만 수출물량 감소와 함께 환율하락·감가상각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31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렉스턴 스포츠의 판매가 지난달 3000대를 돌파하는 등 티볼리에 이어 렉스턴 브랜드가 판매를 주도하고 있다”며 “주간 연속 2교대를 통한 생산물량 증대로 렉스턴 스포츠의 적체 물량을 해소하고 해외시장에도 신규 진출하는 등 판매증대와 함께 손익 역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