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송장비·부품 업종, 올해 코스닥시장 지수상승률 1위
올해 들어 코스닥시장에서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업종은 운송장비·부품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월30일 종가 기준 코스닥시장 업종별 주가등락현황을 조사한 결과 운송장비·부품 업종의 지수는 작년 말보다 63.5%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는 작년 말 798.42포인트에서 874.22포인트로 9.5% 상승해 운송장비·부품 업종의 상승률은 7배에 육박했다.
코스피지수도 2.4% 하락해 코스닥시장이 코스피시장 대비 11.9%포인트를 초과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운송장비·부품 업종에 이어 인터넷(54.1%), 비금속(33.2%) 등 23개 업종지수가 상승했다.
반면 반도체(-8.6%), 방송서비스(-8.0%), 음식료·담배(-7.1%) 등 6개 업종지수는 하락했다.
이처럼 상승업종 수가 하락업종 수를 크게 웃돌면서 신규상장종목 등 일부종목을 제외한 업종대표주의 주가는 평균 11.5% 상승해 코스닥지수 대비 2.0%포인트 초과수익률을 기록했다.
다만 24개 업종대표주 중 코스닥지수 수익률을 하회한 종목수(14개)는 상회한 종목수(10개)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 2위주의 주가는 평균 15.9% 상승해 코스닥지수 대비 6.4%포인트 초과 상승했지만 업종대표주와 마찬가지로 코스닥지수 수익률을 하회한 종목수(15개)가 상회한 종목수(9개)보다 많았다.
지난해 말 2위주였던 스튜디오드래곤(오락·문화), 고영(기계·장비), 와이지-원(금속)이 업종대표주로 부상하는 등 29개 업종 중 5개 업종의 업종대표주가 바뀌었다.
또한 4위주였던 셀트리온제약(제약), 케이엠더블유(기계·장비)가 업종 2위주로 올라서는 등 29개 업종 중 11개 업종의 업종 2위가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