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원시선 복선전철 16일부터 운행…33분 주파
2018-06-14 김윤태 기자
수도권 서남부 지역을 잇는 ‘소사~원시 복선전철 민간투자시설사업’이 마무리돼 오는 16일부터 본격적인 영업운행에 착수한다고 국토교통부가 14일 밝혔다.
소사~원시선은 부천 소사역을 출발해 시흥 시청역을 지나 안산 원시역까지 23.3㎞ 구간 정거장 12개소를 지난다. 2011년 4월 착공 이후 7년2개월간의 건설공사와 시설물 안전검증, 영업시운전 등을 거쳐 오는 16일부터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개통으로 전철 서비스의 불모지였던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통근길이 획기적으로 빨라질 예정이다.
부천시 소사동에서 안산시 원시동까지 자동차로 약 1시간30분 걸리던 곳을 전철로 33분에 오갈 수 있어 약 1시간(64%)의 시간 단축 효과가 있다.
또한 소사역과 초지역에서 경인선(서울1호선), 안산선(서울4호선)과 환승돼 서울 도심 접근성이 대폭 개선되고 장래 신안산선과 월곶~판교선이 개통하면 시흥시청역에서 직결·환승을 통해 여의도, 인천, 안양, 성남 등 수도권 남부 주요 지역으로 연결된다.
소사~원시선은 향후 북측으로 대곡~소사선, 경의선과 연결되고 남측으로 서해선(홍성~원시)·장항선 등과 연결돼 국토 서측을 남북으로 종단하는 서해선축을 형성하게 되고 통근용 전동차뿐만 아니라 일반 고속장거리 여객 열차와 화물열차 등도 수송하는 여객·물류 간선철도로서 기능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