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6월 내수판매 9684대…전년比 8.1% 감소

2018-07-02     심양우 기자

쌍용자동차는 지난 6월 내수 9684대, 수출 2894대(CKD 포함) 등 총 1만2578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내수에서 티볼리, 렉스턴 브랜드 등 주력모델들이 선전하고 수출도 회복세를 보였지만 지난해 상반기 중 월간 최대실적을 기록했던 작년 같은 달 내수실적보다는 0.9% 감소한 수치다.

내수 판매는 작년 6월보다 8.1% 감소했지만 렉스턴 스포츠가 역대 월간 최대 판매실적을 갱신한 데 힘입어 두 달 연속 9000대가 넘은 실적을 기록했다.

렉스턴 스포츠는 주간연속 2교대에 따른 공급 물량 증가에 따라 처음으로 4000대를 돌파하면서 107.7%, 작년 누계대비로는 67.3%의 증가세를 보이며 내수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다.

하지만 소형과 대형 SUV시장을 이끌었던 티볼리와 G4 렉스턴은 각각 23.2%, 45.9% 감소한 3695대, 1464대가 판매됐다. 코란도 C와 코란도 투리스모도 각각 60.6%, 25.5% 감소한 286대, 231대 판매에 그쳤다.

지난 1분기 32.4%의 감소세를 나타냈던 수출 실적은 작년 같은 달보다 33.9%의 증가세를 나타내면서 누계대비로도 7.5% 수준까지 회복됐다.

특히 지난달 인도로 첫 선적을 시작한 G4 렉스턴 CKD 물량이 점차 확대되는 등 신흥시장 공략이 강화되고 있는 만큼 하반기 수출 회복세도 더욱 빨라질 것으로 쌍용차는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