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6개월 만에 내수 2만대 돌파

2018-08-27     심양우 기자

쌍용자동차 렉스턴 스포츠가 출시 6개월 만에 내수 판매 2만대를 돌파하며 스포츠 브랜드 누적 판매대수도 45만대를 넘어섰다.

27일 쌍용차에 따르면 지난 1월 출시한 렉스턴 스포츠는 사전계약 4일 만에 2500대를 돌파하고 출시 한 달 만에 누적계약 1만대를 넘어서는 등 출시 초부터 돌풍을 일으켰다.

당초 판매 목표인 월 2500대를 훌쩍 뛰어 넘는 월 평균 3300여대가 판매되며 출시 6개월인 지난 7월9일에는 내수 2만대를 돌파했다. 지난 7월 말까지 누적 판매대수만 수출 물량을 포함해 2만4336대다.

이는 국내 소형 SUV 티볼리보다 한 달 빠르고 2001년 출시한 렉스턴에 이은 역대 2위 기록이다.

수요를 충분히 소화하기 힘들었던 공급도 생산라인 2교대 시행에 따라 공급물량이 확대되면서 지난 6~7월 각각 4000대 이상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월 최대 판매실적을 연이어 갱신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쌍용차는 국내에 스포츠 유틸리티 트럭(SUT)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며 “성장을 이끌어 온 스포츠 브랜드가 렉스턴 스포츠의 판매 성장에 힘입어 50만대 클럽에 한발 다가섰다”고 말했다.

국내에 프리미엄 SUV 시장을 개척한 무쏘를 기반으로 한 1세대 무쏘 스포츠는 2002년 9월부터 2005년 12월까지 3년4개월 동안 8민8572대가 판매됐다. 2세대 모델인 액티언 스포츠는 2006년 4월 출시해 2011년 12월까지 11만8851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코란도 스포츠는 3세대 모델로 브랜드 역사에서 가장 오랜 기간(2012년 1월~2017년 12월)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판매 역시 22만2696대로 최대실적을 기록하며 쌍용자동차의 성장을 견인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차별화된 강인한 스타일과 터프한 주행성능으로 스포츠 브랜드는 세대를 거듭할수록 독자적인 이미지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성장시켜 왔다”며 “G4 렉스턴의 플래그십 SUV 혈통을 계승한 렉스턴 스포츠가 폭넓은 고객 기반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