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방대집단과 중국 내 판매 대리 계약 연장

2014-08-21     심양우 기자

쌍용자동차가 중국 최대 자동차판매 전문기업인 방대집단과의 판매 대리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계약 연장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 연장을 통해 쌍용차는 2017년까지 중국 수출물량을 현재 연간 1만5000대 수준에서 연 4만대 규모로 대폭 확대하고 판매 네트워크 또한 현재 130여개 수준에서 200개 수준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현재 쌍용차의 중국 수출은 지난 2013년 전년 대비 85% 증가한 데 이어 올 상반기에 이미 전년도 실적에 버금가는 판매실적을 기록하는 등 방대집단과의 판매대리점 계약 체결 이후 매년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쌍용자동차 이유일 대표이사는 “지난 3년간 중국 최대 자동차판매 전문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중국에서 큰 성장을 해 온 만큼 이번에 다시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며 “앞으로 수출 물량 확대로 중국을 쌍용자동차의 수출 전략 국가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