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8월 9767대 판매…작년比 15.9% 감소

2014-09-01     김윤태 기자

쌍용자동차가 지난 8월 내수 5158대, 수출 4609대를 포함 총 9767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조업일수 축소와 환율 하락 등으로 수출 물량이 감소한 탓으로 작년보다 15.9% 감소한 것이다.

다만 내수판매는 작년과 동일한 판매실적으로 30%가 넘는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코란도 스포츠’ 등 주력모델의 판매증가로 누계대비로는 10.5%나 증가했다.

수출은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와 칠레 환경세 도입 여파 등 주력 시장의 물량 감소로 28.6%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중국과 유럽 등으로의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누계대비로는 3.7% 감소에 그쳤다.

현재 쌍용자동차는 기존 러시아, 칠레 등 주력시장의 물량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및 유럽 등으로의 수출 다변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및 유럽시장은 작년 누계대비 각각 252.7%, 56.2%의 기록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중국 최대 자동차 판매 전문기업인 방대집단과 지난 8월 판매 대리 연장 계약을 체결하며 판매 네트워크 확대와 함께 수출 물량을 대폭 늘려나갈 계획으로 수출 실적 또한 점차 회복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