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소비자물가 전달보다 0.2% 상승…두 달째 오름세

2014-09-02     이성태 기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째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달보다 0.2% 상승했다.

지난 5월 전달 대비 0.2% 올랐던 소비자물가는 6월 0.1% 떨어진 이후 7월 0.1% 상승세로 전환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와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 생활물가지수는 각각 0.1%씩 올랐다.

식품은 0.7%, 식품 이외는 0.1% 하락했으며 전월세를 포함한 생활물가지수는 0.1% 올랐다.

신선식품지수는 4.2% 상승했다. 신선어개 0.1%, 신선과일 2.3%, 기타신선식품 5.9%가 하락했지만 신선채소는 15.5% 올랐다.

지출목적별로는 오락·문화(1.3%), 식료품·비주류음료(0.8%), 가정용품·가사서비스(0.4%), 음식·숙박(0.2%) 부문 등은 상승한 반면 보건(0.4%), 교통(0.4%) 부문은 하락했다.

품목성질별로는 상품과 서비스가 각각 0.2% 올랐다.

농축수산물(1.5%)과 전기·수도·가스(0.1%)가 오른 반면 공업제품은 0.1% 하락했다.

집세(0.1%), 공공서비스(0.2%), 개인서비스(0.3%)도 모두 상승했다.

16개 광역시도별 소비자물가는 제주가 0.4%, 부산이 0.3%, 서울·대구·인천·경기가 각각 0.2% 올랐으며 광주·울산·강원·전남·경북·경남은 0.1% 상승했다. 대전·충남·충북·전북은 변동이 없었다.

공공서비스 부문은 제주가 1.5% 상승했으며 그 외 모든 시도는 0.2~0.4%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