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SKT·히어와 자율주행 고정밀지도 개발

쌍용자동차는 자율주행차의 핵심 기술인 고정밀지도(HD맵) 개발을 위해 SK텔레콤, 히어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쌍용차는 HD맵을 활용한 소프트웨어 등 차량 내부 시스템 개발을, SK텔레콤은 HD맵 실시간 통신 기술과 모듈 소프트웨어 등 개발을 맡는다. 히어는 HD맵 제작과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담당하게 된다.

HD맵은 레이저 측량을 통한 차량용 매핑 시스템을 적용해 레벨3 수준 자율주행차의 안정적인 주행, 차량 스스로 차선변경 등을 수행하기 위해 꼭 필요한 지도 정보다. 실시간 교통정보 등을 활용해 더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는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에서도 필수적이다.

쌍용차는 이번 MOU를 통해 국내 최초 HD맵 플랫폼 구축과 자율주행차 양산 적용을 통한 미래 자율주행차 기술 선도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해 나갈 예정이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이번 MOU를 통해 고도화된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을 기대하고 있다”며 “자율주행차는 물론 커넥티드카와 전기자동차 등에 대한 연구개발을 통해 미래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