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최악 스팸 ‘불법도박’…451만9000여건 2년 연속 ‘최다’

2019-01-09     조선희 기자

지난해 스팸차단앱 ‘후후’를 통해 이용자가 신고한 최악의 스팸은 ‘불법도박’으로 나타났다.

9일 후후앤컴퍼니에 따르면 2018년 한 해 동안 후후를 통해 등록된 스팸 신고건수는 총 1626만여건으로 전년 1232만7339건보다 32% 증가했다. 하루에 약 4만4000여건씩 스팸 신고가 접수된 셈이다.

신고 유형에서는 ‘불법도박’ 유형이 451만9000여건으로 2017년에 이어 2년 연속 ‘최다 신고 스팸 유형’을 차지했다.

이어 대출권유 유형이 327만여건, 텔레마케팅이 197만여건으로 상위 톱3를 차지했으며 전체 스팸 신고건수의 약 60%를 점유했다.

전체 스팸 신고의 25%가 연말에 집중됐던 2017년과 달리 작년은 매월 유사한 규모의 스팸 신고가 접수돼 계절적 요인의 영향 없이 일년내내 스팸이 기승을 부렸다.

신고된 전화번호 중 010 국번의 이동전화 번호 비중도 42%로 전년보다 5%포인트 증가했고 불법도박과 성인·유흥 스팸 유형은 이동전화 번호 비중이 각각 84%와 61%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