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수지 31개월째 흑자행진…수출증가율 둔화

2014-09-15     이성태 기자

무역수지가 31개월째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수출 증가폭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15일 관세청에 따르면 8월 수출은 작년 동월 대비 0.2% 감소한 462억 달러, 수입은 3.1% 증가한 429억 달러로 무역흑자는 34억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은 반도체(4.8%), 석유제품(6.3%), 선박(4.5%), 액정디바이스(1.4%), 무선통신기기(7.7%) 등은 증가한 반면 승용차(18.2%), 자동차부품(6.6%), 가전제품(23.0%) 등은 감소했다.

미국(7.0%), 유럽연합(이하 EU)(9.6%), 중남미(0.9%), 중동(2.9%) 지역 등은 증가했지만 중국(3.8%), 일본(8.1%), 홍콩(2.1%), 호주(5.9%) 등은 감소했다.

수입은 원유(19.4%), 화공품(2.8%), 반도체(8.3%), 철강재(9.6%), 광물(11.1%)등은 증가한 반면 기계류와 정밀기기(17.2%), 가스(10.7%) 등은 감소했고 성질별로 원자재(6.0%), 소비재(16.5%) 증가, 자본재(△8.5%)는 감소했다.

중동(12.2%), 중국(3.4%), 미국(3.8%), 중남미(14.3%) 지역 등은 증가했지만 EU(1.3%), 일본(13.0%), 호주(11.8%) 등은 감소했다.

올해 1~8월)까지 수출은 3777억 달러, 수입은 3519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258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