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갑 흡연시 연간 담뱃세 121만원…9억원 아파트 재산세 수준
2014-09-16 심양우 기자
이는 연봉 약 4745만원을 받는 근로소득자의 근로소득세(125만원)와 맞먹는 금액이다.
또 121만원의 세금은 기준시가 9억원짜리 아파트 소유자가 내는 재산세와도 비슷한 액수다.
이에 따라 담배 한 갑 당 세금도 현재 62%에서 74%까지 치솟게 된다.
담뱃세 121만1070원은 4500만~5000만원 사이의 근로소득자(평균연봉 4744만7440원)가 평균적으로 연간 납부하는 근로소득세인 124만9411원과 비슷하다.
또 기준시가 6억8301만원짜리 주택 소유자가 내는 세금(재산세 및 교육세)과 동일하다. 기준시가가 통상 시가의 70~80%에서 결정 고시되는 만큼 실제 기준시가 6억8301만원의 주택은 시가 약 9억원 수준이다.
또 “정부가 지급하는 기초연금 10만원, 정부지원금 30만원, 총 40만원으로 살아가는 독거노인에게 국가에서 보조해준 480만 원 중 121만원을 다시 빼앗아 가는 것이 국가가 할 짓인지 묻고 싶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