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광역·시외버스 비상자동제동장치 장착 지원…1대당 최대 250만원

2019-02-13     김윤태 기자

국토교통부가 고속도로를 통행하는 광역·시외버스의 추돌사고 등 방지를 위해 비상자동제동장치(AEBS) 장착을 지원한다.

비상자동제동장치는 자동차 전방에 위치한 레이더, 레이져 스캐너 센서와 전면 창유리 상단에 위치한 카메라 센서 등으로 물체를 감지해 자동적으로 최대감속도의 약 30%에 해당하는 제동을 제공한다.

올해 17개 시도의 버스 1400대가 지원 대상이며 2022년까지 총 7300대에 장착하는 것이 목표다.

지원 대상은 광역·시외버스 중 대·폐차를 통해 비상자동제동장치가 장착된 신차로 교체되는 차량이며 차량 1대당 최대 250만원(국비 25%·지방비 25%)까지 지원 가능해 사업자 부담은 50%로 줄어든다.

사업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지자체에 신청하면 비상자동제동장치의 장착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신차 구입에 대한 사업자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된다. 비상자동제동장치가 장착된 차량은 2023년까지 1년에 한해 고속도로 통행료 30% 할인 혜택과 사고위험 감소에 따른 보험료 할인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