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감사의견 한정은 충당금 추가 설정 탓”

2019-03-22     조선희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21일 회계감사인인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보고서 한정 의견을 받은 이유는 충당금 추가 설정의 문제라는 입장을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22일 한정 의견을 받은 이유에 대해 “주로 충당금 추가 설정의 문제로 운용리스항공기 반납정비 충당금, 마일리지 충당금 추가반영, 관계사 주식의 공정가치 평가 등에 있어서 엄격한 회계기준을 반영한 결과”라며 “이는 회사의 영업 능력이나 현금 흐름과 무관한 회계적 처리상의 차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회계 감사법인의 의견을 받아들여 당기(2018년)에 충당금을 추가 설정할 경우 2019년 이후에는 회계적 부담과 재무적 변동성이 경감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른 시일 내에 재감사를 신청해 회계법인이 제시한 ‘한정 의견’ 사유를 신속히 해소하고 ‘적정 의견’으로 변경될 수 있도록 하겠다”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