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미국서 핵심기술 분야 해외 우수인재 발굴

2019-04-22     심양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선점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하기 위해 해외 우수인재 확보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8월16~17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글로벌 톱 탤런트 포럼’을 개최하고 해외 이공계 석·박사급 우수인재 발굴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9회째를 맞이한 포럼은 현대차·현대모비스·현대제철 등 3개사가 참가해 해당 사업 부문에 관한 총 11개의 주제를 선정하고 참가자 전공·연구분야·경력과 관련된 주제를 선택해 자유롭게 발표하는 학술 포럼 형식이다.

참여 가능한 세션은 현대차 7개 세션(빅데이터·컴퓨터비전·자율주행·커넥티드카·수소·연료전지·친환경·차량기본성능), 현대모비스 2개 세션(지능형차·핵심부품), 현대제철 2개 세션(차세대 공정기술·신소재·응용기술)으로 총 11개 부문이다.

올해는 미래 기술 내재화를 위한 ICT 분야 핵심 인재 확보를 중점 목표로 해 소프트웨어 분야 세션을 강화했다. 신설된 수소·연료전지 세션은 현대차그룹의 수소전기차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의 미래 수소산업을 이끌어 나갈 우수 인재확보 차원에서 마련됐다.

지원자격은 해외대학 이공계 석·박사 학위 취득·취득 예정자 혹은 그에 준하는 경력 보유자이며 6월21일(한국시간)까지 참가 분야를 정해 현대차그룹 각사 채용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면 된다.

현대차그룹은 포럼 참가자 전원에게 소정의 발표료를 지급하고 세션별 최우수 발표자에게는 포상금 지급, 연구장학생 선발 기회, 현대차그룹 입사자격 부여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현대차그룹 각 참여사의 임직원이 패널로 참여해 연구현황과 미래기술의 방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미래 핵심기술 투자를 확대하며 다양한 분야와의 융합을 통해 미래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며 “포럼을 통해 현대차그룹과 함께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이끌어나갈 해외 우수 인재 확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