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릉의 숲길을 걷다”…내달 30일까지 8개소 일시 확대 개방

2019-05-09     이성태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오는 16일부터 6월30일까지 구리 동구릉 숲길을 포함한 8개소 조선왕릉 숲길을 일시 확대 개방한다.

6월30일까지 개방되는 조선왕릉 숲길은 구리 동구릉 경릉~양묘장 숲길, 남양주 광릉 금천교~정자각 숲길, 남양주 사릉 둘레 소나무 숲길, 서울 태릉과 강릉 태릉~강릉 숲길, 파주 장릉 능침 둘레길, 화성 융릉과 건릉 융릉∼건릉 숲길 등 총 6개소이다.

또한 10월31일까지 개방되는 조선왕릉 숲길은 서울 의릉 천장산 숲길, 파주 삼릉 공릉 뒤편 숲길 등 2개소이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그간 단발로 이루어졌던 왕릉 숲길에 신규 개방 숲길 3개소(남양주 광릉·사릉, 파주 삼릉)를 추가해 좀 더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참여하는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숲길 확대와 정비 방안에 관한 사항 등을 설문조사해 왕릉 숲길 확대 개방에 의견도 들을 예정이다.

또한 숲길 개방기간에는 숲속 음악회, 국악 공연, 어린이 제향 체험 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해 조선왕릉 숲길을 걷는 힐링체험과 함께 다양한 문화행사도 제공된다.

숲길 개방시간은 조선왕릉 관람시간에 한해 운영하며 조선왕릉을 방문하는 관람객은 누구나 쉽게 숲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자세한 사항은 각 조선왕릉 관리소에 문의하거나 문화재청 누리집(http://www.ch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