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교통사고 매년 감소세…사망률은 여전히 높아”

2019-05-16     김윤태 기자

해마다 고속도로 교통사고 건수는 감소하고 있자만 사망사고 비중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4~2018년) 고속도로 법규위반 유형별 사고 현황·고속도로 갓길사고를 분석한 결과 평균 사고 건수는 4130건이고 평균 부상자 수는 9720명으로 2015년 이후 해마다 감소했다.

고속도로 사고 건수는 2015년 4495건, 2016년 4347건, 2017년 4146건, 지난해 4079건으로 3년 새 약 9.2%가 줄었다.

고속도로 사고 부상자 수도 2015년 1만1014명에서 2016년 1만318명, 2017년 9778명, 지난해 8913명으로 매년 줄어들고 있었다.

하지만 고속도로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2015년 241명에서 2016년 273명으로 증가했으며 2017년 248명, 지난해는 252명을 기록했다.

특히 고속도로 갓길 사고는 일반 사고보다 사망률이 더 높아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5년간 고속도로 갓길 평균 사고 수는 84건, 부상자 수는 147명으로 조사됐다.

2014년 166건이던 갓길 사고는 2015년 135건, 2016년 39건, 2017년 37건으로 급감했으나 지난해 45건으로 다시 상승했다.

오주석 도로교통공단 연구원은 “고속도로 사고는 연쇄 사고로 이어져 큰 사상자를 발생하기에 조심해야 한다”며 “안전거리를 확보 운행해 2차 사고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