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X100’ 양산형 콘셉트카 공개…내년 초 출시

2014-10-02     심양우 기자

쌍용자동차가 2일(현지시간) 차세대 전략 모델로 개발해온 X100(프로젝트명)의 양산형 콘셉트카 XIV-에어와 XIV-어드벤처를 파리모터쇼에서 공개했다.

내년 초 출시를 앞둔 XIV-에어와 XIV-어드벤처는 서로 다른 개성을 통해 도심과 아웃도어를 비롯한 어떠한 환경도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해 내는 활용성을 보여주기 위해 개발됐다고 쌍용차 관계자는 설명했다.

지난 2011년 프랑크프루트 모터쇼를 통해 첫 선을 보인 콘셉트카 XIV 시리즈는 3년 동안 총 6대의 콘셉트카를 통해 혁신적인 콘셉트와 다양한 스타일을 적용하며 그 가능성을 시험해 왔다.

여행과 즐거움을 콘셉트로 한 XIV-에어와 XIV-어드밴처는 강한 개성 표현과 활동성은 물론 실용성을 함께 추구하는 새로운 스타일의 SUV다.

도심의 일상 속에서 즐기는 자연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XIV-에어는 오픈형의 타르가 톱(Targa Top) 구조로 트렌디한 감각을 살리는 동시에 측면은 간결한 라인을 활용해 경쾌한 리듬감을 살렸다. 특히 타르가 톱 구조는 개방성을 극대화하여 바람 속을 달리는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게 한다.

XIV-어드밴처는 삶의 여유를 찾아 떠나는 설렘과 낭만을 디자인 모티브로 일상에서의 탈출과 새로운 미래를 위한 도전정신을 표현하고 있다. 범퍼 프로텍터와 루프캐리어 등의 디자인 요소들은 언제든 드넓은 자연 속으로 떠날 수 있는 준비가 됐음을 어필하고 있다.

인테리어는 부드러운 바람의 감촉이 느껴지는 듯한 감성적 디자인을 기조로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대한 분석과 IT 기술의 접목을 통해 사용자 효율성을 극대화시켰다.

비상하는 날개를 모티브로 한 형상 위에 투톤 컬러와 메탈 소재를 적용해 스포티함과 모던함을 느낄 수 있는 센터페시아는 IT 장비의 적극적인 활용을 통해 자동차 공간의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 콘셉트를 구현했다.

탑재된 엔진은 1.6ℓ 가솔린과 디젤 엔진으로 유로6 기준을 만족하며 6단 수동 및 자동변속기, 2WD/4WD 시스템 등을 적용했다.

6단 수동변속기에는 스톱/스타트 시스템을 적용해 CO₂ 배출량을 대폭 저감했으며 EPS(전자식 파워 스티어링)를 적용해 동력 손실을 최소화했다.

쌍용차는 파리모터쇼를 통해 에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유럽 SUV 시장의 본격적인 공략을 위해 지역 딜러들과 판매 확대를 위한 전략도 논의한다.

특히 소형 SUV 시장이 매해 큰 폭의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유럽은 X100 출시를 앞두고 어느 때보다 핵심 시장으로서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어 현지 판매 네트워크의 규모와 질을 공격적으로 확대·향상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 쌍용자동차가 차세대 전략 모델로 개발해 온 ‘X100’의 양산형 콘셉트카인 ‘XIV-Air’와 ‘XIV-Adventure’를 ‘2014 파리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유럽 주력 판매 모델을 선보이는 등 유럽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고 2일 밝혔다. 이유일 대표이사가 ‘도심의 일상 속에서 즐기는 자연’을 모티브로 한 타르가 톱(Targa Top) 구조의 콘셉트카 ‘XIV-Air’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