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가극 금강 낭독 공연’…성남아트센터서 22~23일

2019-06-18     김윤태 기자

동학농민혁명을 배경으로 한 가극 ‘금강’의 북한 평양 공연 재추진을 염원하는 공연이 열린다.

성남시는 오는 22일 오후 6시30분과 23일 오후 3시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2019. 가극 금강 낭독 공연’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평양 공연 성사를 위한 염원을 담아 완성도 있는 공연을 준비하려고 성남시, ㈔통일맞이, 성남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리허설 성격의 ‘금강’ 공연이다.

‘금강’은 오페라 연출가 고 문호근씨가 신동엽 시인의 동명 서사시를 바탕으로 서양 오페라와 뮤지컬에 우리 창극을 접목해 만든 가극이다. 분단의 아픔과 통일의 희망, 사랑을 담아냈다.

1994년 세종문화회관에서 초연됐고 2005년 평양 봉화예술극장에서 남측 완성극으로는 최초로 공연됐다. 2016~2017년에는 뮤지컬로 각색돼 ‘금강 1894’라는 타이틀로 성남아트센터 무대에 올랐다.

이번 무대에 오르는 ‘가극 금강 낭독 공연’은 배우 최우혁, 임소하, 조정근 등이 출연한다. 의상, 노래, 대사만으로 작품을 축약해 전달한다.

성남시와 ㈔)통일맞이는 공연 첫날 오프닝 세리머니를 마련해 외빈들의 축사, 평양 재공연 기원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2019. 가극 금강 낭독 공연’은 남북교류의 물꼬를 트기 위한 공익적 성격의 공연으로 추진돼 관람료는 전석 1000원으로 책정됐다.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