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강원지역 산불 진화 소방서에 방화복 세탁기 20대 기증

2019-07-11     조선희 기자
LG전자와

LG전자는 지난 4월 발생한 강원지역 산불을 진화한 소방관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강원도소방본부 산하 6개 소방서에 방화복 세탁기 20대를 기증했다고 11일 밝혔다.

LG전자 관계자는 “방화복 세탁기가 없는 소방서는 소방관들이 화재 진압을 마친 뒤 검은 그을음이 묻은 방화복을 손빨래하거나 일반 세탁기를 사용해 세탁한다”며 “방화복은 특수섬유를 사용해 만들기 때문에 섬세하게 세탁하지 않으면 방화복 성능이 떨어질 수 있고 이는 곧 소방관들의 안전과도 연관된다”고 말했다.

소방관 방화복 세탁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LG전자는 세탁통의 회전속도·헹굼·탈수 등 세탁 알고리즘을 조절해 방화복 전용 세탁코스를 개발했으며 지난 2017년 12월 방화복 세탁기를 출시한 바 있다.

방화복 세탁기는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에서 실시하는 인정시험과 제품검사를 통과해 ‘KFI 인정’을 획득했다.

장보영 LG전자 리빙어플라이언스B2B·육성사업담당 상무는 “소방관들의 근무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방화복 세탁기와 같은 제품을 개발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