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오렌지주스·된장값 올라”…즉석밥 석 달 연속 상승

2019-11-15     이성태 기자
[자료=한국소비자원]

지난달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가공식품 가운데 오렌지주스·된장 등은 가격이 오르고 카레·두부 등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www.price.go.kr)’을 통해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10월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오렌지주스(7.4%)·된장(3.3%)·콜라(2.7%) 등 14개 품목의 가격이 전달보다 올랐다.

특히 즉석밥은 최근 3개월 연속 가격이 상승했으며 4개월 연속 가격이 하락했던 맛살은 10월 들어 가격이 올랐다.

반면 카레(-2.8%)·두부(-2.8%)·참치캔(-1.8%) 등 11개 품목의 가격은 내렸다. 카레는 지난 5월 이후 하락세가 이어졌다.

조사대상 30개 품목 중 두부·시리얼·즉석밥은 전통시장, 식용유·햄·국수는 대형마트가 가장 저렴했으며 생수·설탕·치즈는 SSM, 어묵은 백화점에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다.

유통업태 간 가격 차이가 가장 큰 품목은 두부(43.8%)였으며 생수(34.7%)·시리얼(31.5%) 등도 가격 차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유통업태별로 가장 저렴한 품목 수는 대형마트가 15개로 가장 많았고 전통시장(11개), SSM(3개), 백화점(1개) 순이었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평균 구매비용은 12만5255원으로 전달보다 0.4% 상승했고 작년 같은 달보다는 2.0% 상승했다.

유통업태별로는 대형마트가 평균 11만8092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전통시장(11만8583원), SSM(12만9092원), 백화점(13만5254원) 순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하기에 앞서 생필품 가격정보가 주간 단위로 제공되고 있는 ‘참가격(www.price.go.kr)’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확인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