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크, 통신점수로 신용 평가…대출 이용·금리·한도 혜택

2019-11-20     심양우 기자

KEB하나은행과 SK텔레콤의 핀테크 합작사 핀크가 신용등급 4등급 이하 소비자를 위한 대안적 신용평가 방식의 ‘T스코어’와 이를 기반으로 맞춤 대출상품을 중개하는 ‘대출 비교 서비스’를 출시한다.

핀크는 금융정보만 반영했던 기존 신용평가에서 금융 이력 부족자도 간편하게 대출을 이용하고 금리와 한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이번 서비스를 선보였다.

핀크 T스코어는 휴대폰 이용 정보를 통신점수로 산출한 후 금융기관에 제공해 신용등급과 함께 대출심사에 반영하도록 했다. 신용평가사의 신용점수와 통신데이터가 결합하면 신용등급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통신점수가 낮더라도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통신점수는 SK텔레콤 회원이면 누구나 핀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바로 조회 가능하다. 통신사 가입, 요금, 이용 등의 정보에 따라 결정되며 점수별 최대 1.0% 대출금리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핀크 대출 비교 서비스는 같은 상품이어도 통신점수에 따라 금리가 달라지는 맞춤형 대출상품을 중개한다.

통신점수 확인 후 핀크와 제휴를 맺은 금융기관을 선택해 대출 여부와 한도, 금리 등을 조회하면 된다. 상품은 물론 점수별 우대금리 혜택을 바로 확인하고 신청까지 한 번에 가능하해 간편하다.

현재 광주은행, 스마트저축은행, 한국투자저축은행과 제휴 중이며 12월 내 총 6개의 금융기관과 추가 제휴를 맺을 예정이다.

권영탁 핀크 대표는 “사회초년생·주부 등 금융 정보가 없어 대출을 받지 못하거나 이자 부담이 컸던 금융소비자도 통신점수로 대출 이용은 물론 금리와 한도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