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공덕역에 펭수 AR·명화시리즈 등 95점 작품 전시

2019-12-18     조선희 기자

LG유플러스가 오는 31일까지 ‘소원에 기부를 더하다 U+5G 갤러리 소원트리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여방법은 공덕역 U+5G 갤러리에서 작품을 감상한 후 새해 소원을 카드에 적어 팝업 갤러리 앞에 있는 소원트리에 걸면 된다.

이벤트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에게는 LG유플러스가 구족화가협회 소속 작가들의 활동을 응원하기 위해 구매한 작품 카드가 증정된다. 또 이벤트 인증샷을 찍고 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 등 다양한 선물을 받을 수 있다.

공덕역 U+5G 갤러리는 LG유플러스와 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을 오가는 시민들에게 일상 속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여유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공간으로 지난 9월부터 88개 작품이 전시 중이다.

12월부터는 ‘동서양의 일상이 만나다’ 시리즈 명화작품 4점과 그래피티 작품 1점, 인기 크리에이터 펭수가 퍼포머로 참여한 360도 AR작품 2점 등 7점이 추가돼 총 95점의 특별한 작품들을 내년 2월29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시리즈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신윤복의 ‘미인도’ 등과 같이 동서양의 예술작품을 하나의 액자에 담아 이들이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는 모습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AR영상으로 구현됐다.

모나리자와 미인도 속 여인들은 이 작품에서 만나 함께 셀피를 찍는다. 김홍도의 ‘벼 타작’과 밀레의 ‘이삭 줍는 여인들’ 속 일꾼들은 서로 추수를 도와주고 수확을 하다가 금화를 줍기도 한다.

르누아르의 ‘시골 무도회’ 속 남녀 주인공은 김홍도의 ‘춤추는 아이’ 속 인물들과 함께 신명나는 국악 장단에 맞춰 춤을 추고 마네의 ‘페르 라튀유에서’ 속 연인들은 신윤복의 ‘월하정인’ 속 수줍은 연인을 위해 와인을 보낸다.

동서양 명화를 활용한 작품 외에 그래피티 예술 작품도 선보였다.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아티스트 심찬양 작가의 ‘하나가 되어 특별한 순간’은 한복을 입은 서양 여인들을 그려 한국적인 요소와 힙합 문화를 결합한 그래피티로 이 작품을 구글렌즈로 비추면 한국의 민요 아리랑이 울려 퍼지며 그림에 없던 꽃과 나비들이 핸드폰 화면 속을 날아다닌다.

인기 크리에이터 펭수도 공덕역에서 만나볼 수 있다. 펭수는 궁중 향악정재의 하나인 춘앵전을 재해석한 신제현 작가의 ‘리슨 투 더 댄스’ 퍼포머로 참여해 특유의 익살스러운 몸짓과 추임새로 전통무용을 표현했다. 또한 본인의 주제곡에 맞춘 춤으로 시민들의 일상을 응원하는 작품도 함께 선보였다.

펭수가 참여한 작품 2점은 U+AR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면 스마트폰 화면 속 펭수를 자유롭게 확대하고 360도 돌려가며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