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서울·경기 새해 첫 해돋이 어려워…낮부터 한파 풀려

2020-01-01     조선희 기자

2020년 경자년(更子年) 새해 첫날인 1일 강원영동과 경상도는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지만 그 밖의 지역은 구름이 많고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 충청도는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은 중국 상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겠지만 중부지방은 북쪽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은 대체로 흐리겠지만 전라도는 가끔 강원영동과 경상도는 맑겠다.

북쪽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에 동반된 낮은 층의 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은 오전까지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고 일부 높은 산지에는 눈이 조금 쌓이는 곳이 있겠다.

낮 기온은 1~8도로 어제(-5~7도)보다는 높겠고 평년(1~9도)과 비슷하겠다.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아침기온이 영하 10도 이하의 분포를 보이면서 춥겠지만 낮부터 기온이 올라 평년과 비슷한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 강원영동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경상해안도 차차 건조해지겠다.

동해중부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1~3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새해 첫날인 오늘 강원영동과 경상도는 맑아 해돋이를 볼 수 있겠지만 전라도와 제주도는 낮은 구름 사이로 해돋이를 볼 수 있겠다. 그러나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은 오전까지 대체로 흐려 해돋이를 보기가 어렵겠고 높은 산지에는 내린 눈이 얼어 미끄러운 곳이 있어 새벽 산행객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동해안의 해돋이 방문객들은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내일은 중국 상해 부근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전국이 가끔 구름 많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