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말 주민등록 인구 5185만명…1년간 불과 2만명 늘어

2020-01-13     김윤태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는 불과 2만명 정도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19년말 주민등록 인구는 5184만9861명으로 2018년말 5182만6059명에 비해 2만3802명 증가했다.

주민등록 인구는 매년 늘고 있지만 인구증가 폭은 지속적으로 감소해 5000~5100만명 선을 유지하고 있다.

[자료=행정안전부]

성별로는 여자가 2598만5045명(50.1%), 남자는 2586만4816명(49.9%)이며 50대 이하에서는 남자 인구가 더 많았고 60대 이상에서는 여자 인구가 더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40대(16.2%)와 50대(16.7%)가 전체 인구 3분의 1을 차지했고 60대 이상 22.8%, 10대 이하 17.6%, 30대 13.6%, 20대 13.1%다.

연령계층별로는 15~64세 인구가 전체 인구의 72.0%를 차지하고 65세 이상 인구(15.5%)와 0~14세 인구(12.5%) 차이는 더 벌어졌다.

2018년과 비교하면 0~14세 인구는 16만명, 15~64세 인구는 19만명이 감소했고 65세 이상 인구는 38만명 증가해 800만명을 넘었다.

[자료=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의 평균연령은 42.6세로 평균연령보다 낮은 지역은 세종(36.9세), 광주·경기(40.8세), 울산(40.9세), 대전(41.3세) 등 7개 시·도다.

시·도에서 2018년말보다 인구가 증가한 곳은 경기(16만2513명), 세종(2만6449명), 제주(3798명), 인천(2384명), 충북(755명) 총 5곳이었으며 서울(-3만6516명), 부산(-2만7612명), 대구(-2만3738명), 전북(-1만7915명), 대전(-1만5066명), 전남(-1만4225명) 등 12개 시·도 인구는 감소했다.

[자료=행정안전부]

시·군·구에서 인구가 증가한 지역은 경기 화성(5만6674명), 시흥(2만4995명), 용인(2만4483명) 등을 포함한 63곳이었고 경기 부천(-1만3772명), 인천 부평(-1만3063명), 경기 성남(-1만1623명) 등을 포함한 163개 지역의 인구는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