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서울·경기 낮 한때 비 또는 눈…기온은 평년보다 높아

2020-01-19     조선희 기자

일요일인 19일 전국은 구름이 많은 날씨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낮부터 오후 사이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 충북북부, 경북북부내륙에는 5mm 미만의 비 또는 1cm 내외의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그 밖의 충청도와 전라도, 경북내륙에는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남해상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후 제주도에도 비(산지 비 또는 눈)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

다만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발달 정도와 대기 하층에서 서풍의 강도 변화에 따라 강수량이 달라질 수 있으며, 특히 낮부터 오후 사이 작은 기온 변화(1~2℃)에 따라 강수형태도 눈 혹은 비로 달라져 적설의 변동성이 크겠다.

낮 기온은 3~10도로 어제(4~12도)보다 약간 낮고 평년(1~8도)보다는 높겠다.

모레까지 기온은 평년보다 2~4도 높겠지만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7~10도 가량 크겠다.

어제 눈이 내린 강원산지에는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고, 오늘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도 내리는 비나 눈이 지면에 얼어붙거나 내린 눈이 쌓이면서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해안과 강원산지를 중심으로는 바람이 30~45km/h(8~13m/s)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비나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은 곳이 있겠다. 낮 동안에도 연무나 박무가 끼는 곳이 있겠다.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일부 남해안과 경북내륙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도 대기가 차차 건조해지겠다.

해상은 오후부터 동해중부먼바다와 동해남부북쪽먼바다에 바람이 35~60km/h(10~16m/s)로 차차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차차 매우 높아지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대설인 내일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겠. 전국이 구름 많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새벽에 전북동부내륙과 경북서부내륙에는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