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10월 판매 1만1598대…전달 대비 11.3% 증가

2014-11-03     심양우 기자

쌍용자동차가 10월 내수 5455대, 수출 6143대(CDK 포함) 등 총 1만1598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환율 하락에 따른 수출물량 감소로 작년 같은 달보다는 18.6% 감소했지만 올 최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 8월 이후 연속 증가세를 나타내며 3개월 만에 다시 1만1000대 수준을 회복했다.

특히 전달 대비 6.7% 증가했던 9월에 이어 10월에도 11.3% 증가한 실적을 기록함으로써 판매가 점차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 판매는 소비시장 위축 영향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2% 감소했다. 다만 주력모델의 판매증가세로 작년 누계 대비로는 8.1%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전달보다도 7.1% 증가한 실적을 보였다.

주력 시장 물량 축소로 작년 동월 대비 23.6%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던 수출은 전달보다 15.4% 증가하며 다시 월 6000대 수준을 회복했다. 이는 지난 6월 이후 4개월 만이다.

중국 및 유럽 등으로의 수출 다변화를 적극 추진하며 작년 누계 대비 각각 249%, 41.2% 등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

쌍용자동차 이유일 대표이사는 “비록 수출 주력 시장 물량 축소 영향으로 작년보다는 판매가 줄었지만 지난 8월 이후 판매가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다”며 “지속적인 수출선 다변화와 고객 참여 아웃도어 활동 확대 등 차별화된 영업활동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