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아침 출근길 쌀쌀…낮부터 기온 오르지만 강풍 여전

2020-04-23     조선희 기자

목요일인 23일 전국은 대체로 맑지만 강원영서남부와 전라도는 구름이 많은 가운데 전라도는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은 중국 상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고 밤 사이 지표냉각에 의해 기온이 떨어지면서 강원산지와 내륙의 많은 곳이 영하로 떨어진 곳이 있고,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져 쌀쌀한 날씨를 보이고 있다.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경기내륙(용인·오산·포천)과 강원동해안, 경상도, 전남동부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대기가 차차 건조해져 건조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아침 최저기온은 0~7도, 낮 최고기온 12~17도가 되겠다.

내일까지 아침 기온이 내륙을 중심으로 5도 이하로 낮겠고 낮부터는 차차 기온을 회복하겠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어 쌀쌀하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호남권, 제주권 등 남서부 지역은 황사의 영향이 지속하면서 오전에 ‘나쁨’ 수준까지 농도가 높아질 수 있겠다.

오후부터 밤 사이 강원영서에, 내일 아침부터 낮 사이 경기동부와 강원영서·충북북부에는 빗방울(강원산지 눈 날림)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대기하층(고도 약 1.5km)으로 -6~-4도의 찬 공기가 위치하고 햇볕에 의해 기온이 오르면서 발생하는 온도차에 의해 낮 동안 전국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남해먼바다와 제주도전해상, 동해먼바다에는 오후까지 바람이 35~60km/h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내일은 상해 부근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가끔 구름 많겠지만 남부지방은 대체로 맑겠다. 다만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로 떨어져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