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산 유상증자 효과’ 주식발행 증가…일반회사채 발행 급감
지난달 유상증자 규모가 급증하면서 주식발행은 증가한 반면 일반회사채 발행이 줄어 회사채 발행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월 공모를 통한 주식·회사채 발행실적은 16조1155억원으로 전달보다 1조213억원 줄었다.
이 가운데 주식발행 규모는 8건 4692억원으로 전달(7건 2384억원)보다 2308억원(96.8%) 증가했다.
기업공개 건수는 줄었지만 유상증자 규모가 크게 증가하면서 전체 발행 규모가 증가했다.
기업공개는 5건 1032억원으로 전달(6건 1381억원)보다 349억원(25.3%) 감소했다.
서울바이오시스, 플레이디, 에스케이제6호기업인수목적, 엔피디, 케이프이에스제4호기업인수목적 등 모두 코스닥시장에 상장됐다.
유상증자는 3건 3660억원으로 전달 1건 1003억원보다 2657억원(264.9%) 증가했다. 코스피 상장법인 HDC현대산업개발(3207억원)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중심으로 전달보다 발행금액이 증가했다.
반면 회사채 발행 규모는 15조6463억원으로 전달 16조8984억원보다 1조2521억원(7.4%) 감소했다.
금융채, ABS 발행 증가에도 일반회사채 발행이 감소하면서 전체 발행이 줄었다.
일반회사채는 22건 2조6340억원으로 전달 55건 6조6470억원보다 4조130억원(60.4%) 감소했다.
자금용도와 만기는 채무상환목적의 중·장기채 위주 발행이 지속됐다.
금융채는 149건 11조2239억원으로 1조8309억원(19.5%) 늘었고 ABS는 103건 1조7884억원으로 9300억원(108.3%) 증가했다.
3월 말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536조6743억원으로 전달 531조5017억원보다 5조1726억원(1.0%)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발행액이 상환액보다 감소하면서 순상환으로 전환했다.
CP와 단기사채 발행실적은 133조2178억원으로 6조3969억원(5.0%) 증가했다.
이로써 3월 말 기준 CP 잔액은 187조8166억원으로 0.3% 증가했고 단기사채 잔액은 56조6816억원으로 4.9%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