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텍캐리어, 브라질 철도차량에어컨 합작공장 준공

2014-11-12     조선희 기자

오텍캐리어는 지난 10일 브라질 상파울루주 아라라쿠아라시에 위치한 철도차량용 에어컨 합작공장(IBAYO-CLK)을 방문해 준공식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IBAYO-CLK는 열차에 에어컨디셔닝 시스템 장착 비중이 낮은 브라질과 중남미 시장 진출을 위해 오텍캐리어와 유니코바(UNICOBA)가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이에사(IESA)가 현대로템과 파트너십으로 철도차량 프로젝트를 수주했고 오텍캐리어는 프로젝트의 철도차량 에어컨 공급을 국제경쟁 입찰을 통해 수주함으로써 추진됐다.

오텍캐리어는 IBAYO-CLK를 통해 기술 및 핵심부품의 공급을 담당하고 유니코바는 공장 운영을 담당한다.

오텍캐리어는 2015년 말까지 브라질 상파울로 광역 교통공사(CPTM)와 메트로 살바도르에 각각 철도차량용 에어컨 240량과 112량, 총 352량에 철도차량용 에어컨 836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IBAYO-CLK공장은 브라질내 철도차량용 에어컨 공장으로는 대량 생산이 가능한 최초의 공장이다. 이번 아라라쿠아라 공장 준공을 기점으로 철도 차량 에어컨 사업은 물론 기타 차량용 냉동기 및 에어컨을 브라질을 필두로 중남미까지 시장을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한 것이다.

오텍캐리어 대표 강성희 회장은 “이번 철도차량용 에어컨 합작공장(IBAYO-CLK) 준공식을 계기로 중남미 시장의 철도차량용 에어컨 수출이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오텍그룹 계열사 제품들의 브라질 시장 진출도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