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개류 가정간편식, 한 끼 식사로는 영양성분 부족…열량·단백질 등 보충해야

2020-07-07     이성태 기자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 증가로 최근 소비가 급증하고 있는 찌개류 단일 품목으로는 영양성분이 부족해 밥과 반찬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은 것으로 조사됐다.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시중에 유통 중인 가정간편식 찌개류(국·탕·찌개·전골)는 1회 제공량당 평균 열량과 단백질 등이 하루 영양성분기준치보다 낮아 한 끼 식사대용으로는 다소 부족했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밥과 함께 섭취한다 해도 열량 438.4kcal(21.9%), 탄수화물 78.7g(24.3%), 단백질 13.5g(24.5%), 지방 5.8g(10.7%) 등으로 함량이 낮아 한 끼 식사로는 에너지 섭취가 충분치 못했다.

특히 성인의 경우 하루 에너지 섭취 참고량 2000kcal의 21.9% 수준으로 편의점 도시락(750kcal)이나 라면(526kcal) 등 유사 식사류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또한 1회 제공량당 평균 나트륨 함량은 세계보건기구(WHO) 1일 나트륨 권장 섭취량(2000㎎) 대비 절반 수준이었으며 가정간편식(1012.2㎎)이 외식·가정식(880.9㎎)보다 높아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나트륨 과잉 섭취 우려가 있었다.

식약처 관계자는 “가정간편식을 먹을 때는 부족한 열량·단백질 등을 보충해주는 계란프라이 등 식품을 함께 섭취하고 몸속 나트륨 배출에 도움을 주는 칼륨 함량이 많은 파·양파 등을 함께 조리해 나트륨 섭취를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