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서해안과 내륙 아침 짙은 안개…서울·경기 미세먼지 ‘나쁨’

2020-10-20     조선희 기자

화요일인 20일 전국이 맑은 가운데 서해안과 내륙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은 서해중부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지표면 부근의 기온이 떨어지면서 오전까지 대부분의 서해안과 내륙, 특히 강이나 호수, 분지 지역에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안개는 해가 뜨면서 오전에 대부분 소산되겠지만 서쪽지방에는 낮 동안 박무나 연무로 남아있는 곳이 있겠다.

내륙에 위치한 공항에서는 오전까지 짙은 안개로 인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어 항공 교통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또한 밤부터 내일 아침 사이에도 내륙에는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4~14도, 낮 최고기온은 19~23도가 되겠다.

내륙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10도 이하(강원영서와 중부산지·남부산지 5도 이하)로 떨어져 쌀쌀하겠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 크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경기 남부·충북·충남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 수준이 되겠다. 다만 인천·경기 북부·대전·세종은 오전에 ‘나쁨’ 수준까지 농도가 치솟겠다.

서해안과 남해안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으로 만조 시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당분간 대기가 건조해 산불 등 각종 화재에도 유의해야 한다.

내일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고 오후부터 22일 새벽 사이 서울·경기도는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 제주도와 남해안은 남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 많다가 낮부터 흐려지겠고 밤 한때 경기북부에는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

전남과 경남내륙에도 오후부터 밤 사이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