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0.15%↑…1년6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
서울 아파트값이 1년6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교통호재와 전셋값 상승·매물 감소 등으로 중저가 지역과 신축·재건축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5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0.156% 올라 지난주(0.12%)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난 5월 셋째 주 이후 8주 연속 0.10%대 상승률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019년 12월 셋째 주(0.20%) 이후 1년6개월 만에 가장 높다.
지역별로는 강남4구에서 송파구(0.20%)가 잠실동 대단지와 가락동 위주로, 서초구(0.19%)는 서초동 주요 단지와 반포동 재건축 위주로, 강남구(0.18%)는 도곡동·역삼동 중대형과 재건축 위주로, 강동구(0.14%)는 둔촌동·암사동 위주로 올랐다.
강남4구 이외에서는 동작구(0.18%)가 상도동·사당동·흑석동 위주로, 영등포구(0.14%)는 신길동 구축과 대림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에서는 노원구(0.29%)가 중계동·월계동 역세권과 상계동 재건축 위주로 오르며 13주 연속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도봉구(0.16%)는 상대적으로 저가 인식이 있는 쌍문동·창동·도봉동 구축 위주로, 마포구(0.16%)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공덕동·도화동 위주로 올랐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0.46% 올랐지만 상승폭은 줄었고 경기는 지난주와 같은 0.43% 상승했다.
인천 계양구(0.62%)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작전동 구축 위주로, 연수구(0.54%)는 교통호재가 있는 청학동·연수동 구축 위주로, 서구(0.46%)는 석남동·가정동 역세권 위주로, 중구(0.43%)는 중산동·운서동 위주로 올랐다.
경기 안양 동안구(0.93%)는 비산동·평촌동 역세권 위주로, 군포시(0.76%)·의왕시(0.73%)는 인접지역 대비 저가 인식이 있는 지역 위주로, 오산시(0.71%)는 오산동·부산동 구축 위주로, 안산 단원구(0.70%)는 선부동·고잔동 재건축 위주로 상승했다.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가 0.19% 올랐지만 상승폭은 축소됐고 8개도 역시 상승폭이 소폭 줄어든 0.17% 올랐다.
부산은 0.27% 상승했다. 해운대구(0.52%)는 주거환경과 학군이 양호한 좌동 주요 단지와 반여동 중저가 위주로, 사하구(0.39%)는 상대적으로 저가 인식이 있는 다대동·장림동 대단지 위주로, 강서구(0.27%)는 명지동·지사동 신축 위주로, 수영구(0.27%)는 민락동·광안동 중대형 구축 단지에서 키맞추기식으로 올랐다.
광주는 0.19% 상승했다. 북구(0.27%)는 공시가격 1억원 미만 주택과 첨단2지구 위주로, 광산구(0.24%)는 우산동·비아동 구축과 도천동 중소형 위주로, 서구(0.10%)는 풍암동 주요 단지와 금호동 역세권 인근 단지 위주로 올랐다.
세종은 높은 매물 호가로 매수세가 주춤한 가운데 조치원읍 중저가 위주로 0.10% 상승하며 지난주(-0.03%) 하락에서 상승전환했다.
그외 시도별로는 제주(0.37%), 충남(0.24%), 충북(0.22%), 전북(0.21%), 대전(0.19%), 울산(0.14%) 등에서 올랐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지난주(0.10%)보다 상승폭이 소폭 커진 0.11% 상승했다. 106주 연속 상승세가 이어진 가운데 2주 연속 0.1%대 상승률도 지속됐다.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거나 중저가 지역 위주로 올랐다.
강남4구에서는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서초구(0.29%)는 서초동·잠원동·방배동 위주로, 강동구(0.14%)는 명일동·천호동 중저가 위주로, 송파구(0.13%)는 잠실동·문정동 인기단지 위주로, 강남구(0.10%)는 대치동·도곡동·압구정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4구 이외에서는 동작구(0.14%)가 정비사업 이주수요 영향으로, 금천구(0.07%)는 적체됐던 급매물이 해소되며 보합에서 상승 전환했다.
강북에서는 노원구(0.11%)가 월계동·상계동·중계동 구축 위주로, 도봉구(0.11%)는 쌍문동·도봉동·창동 대단지 위주로, 용산구(0.10%)는 이촌동 역세권 위주로, 마포구(0.10%)는 아현동·공덕동 신축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고 중랑구(0.07%)는 역세권 인근 위주로 올랐지만 상승폭은 소폭 축소됐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0.41% 올랐지만 상승폭은 줄었고 경기는 0.26% 올라 상승폭이 확대됐다.
인천 연수구(0.56%)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송도동 위주로, 계양구(0.54%)는 교육환경이 양호한 병방동 위주로, 부평구(0.43%)는 교통호재가 있는 청천동·갈산동 위주로, 남동구(0.41%)는 도림동·논현동·구월동 등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경기 시흥시(0.83%)는 상대적으로 저가 인식이 있는 중소형 단지 위주로, 안산 단원구(0.50%)는 역세권 위주로, 평택시(0.49%)는 안중읍과 세교동 등 중저가 단지 위주로, 동두천시(0.44%)는 주거환경이 양호한 지행동 위주로, 의정부시(0.41%)는 거주여건이 양호한 낙양동·용현동 위주로 상승했다.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가 0.16% 올라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으며 8개도는 0.14% 올라 상승폭이 확대됐다.
울산은 0.23% 상승했다. 동구(0.37%)는 상대적으로 저가 인식이 있는 동부동·서부동 구축 단지 위주로, 북구(0.28%)는 주거환경이 양호한 천곡동·신천동 위주로, 중구(0.24%)는 다운동·태화동 위주로, 울주군(0.18%)은 언양읍·삼남읍 위주로 올랐다.
대전은 0.22% 상승했다. 서구(0.29%)는 탄방동·관저동 등 구축 위주로, 대덕구(0.25%)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송촌동·대화동·법동 위주로, 동구(0.22%)는 용운동·판암동 위주로, 중구(0.22%)는 용두동 등 교육환경이 양호한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세종은 계절적 비수기와 신규입주 물량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가 지속되며 0.12% 떨어졌다.
그외 시도별로는 제주(0.30%), 충북(0.24%), 부산(0.17%), 충남(0.17%), 경남(0.15%) 등에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