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6월 국내 완성차 수출 1위…상반기 누적 2위

2021-07-21     심양우 기자
선적되고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6월 국내 완성차 수출 1위를 달성하며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높은 인기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21일 한국지엠과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에 따르면 국내에서 연구 개발·생산해 글로벌 시장에 수출하고 있는 트레일블레이저는 동일한 차량 플랫폼을 공유하는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6월 한 달간 1만5165대(산업통상자원부 집계 기준)를 수출했다.

전년 동월 대비 267.3% 증가한 것으로 해외시장에 가장 많이 판매된 완성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지엠이 트레일블레이저의 수출을 시작한 이래 처음 수출 1위에 오른 것으로 제조사 기준으로는 2019년 3월 트랙스가 수출 1위를 기록한 지 27개월 만이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상반기 누적 수출량에서도 총 8만1991대로 2위에 올랐다. 이는 작년 상반기 수출량 5만4647대보다 50.0% 상승한 기록이다. 지난달에는 총 누적 수출량 23만대를 돌파하며 명실상부한 한국지엠의 수출 효자모델임을 알렸다.

해외 시장에서 가치를 입증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한국지엠이 경영정상화를 목표로 국내 기술력을 집약해 개발부터 생산까지 담당한 차세대 글로벌 모델이다. 특히 차급을 뛰어넘는 준중형급 차체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세 가지 디자인, GM의 차세대 E-Turbo 엔진 탑재로 출시 이후 국내외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총 2671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내수 실적을 리드한 바 있다. 특히 차량용 반도체 칩 수급 이슈로 공장 가동이 원활치 않았던 지난 5월 대비 99.6% 증가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