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모바일뱅킹 이용액 19.8%↑…조회서비스 비중 93.2%

2021-10-06     이성태 기자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를 활용한 은행 서비스 이용이 증가하면서 상반기 모바일뱅킹 이용액이 20%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뱅킹 이용액도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비대면 거래 영향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1년 상반기 중 국내은행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18개 국내은행과 우체국예금 기준 인터넷뱅킹 등록고객수는 1억6857만명(중복 합산)으로 작년 말보다 5.6% 증가했다.

이 가운데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는 1억4580만명으로 7.9% 늘었다.

인터넷뱅킹의 개인·법인 등록고객수는 각각 1억7509만명, 1148만명으로 5.7%, 4.3% 증가했다.

[자료=한국은행]

인터넷뱅킹을 통한 자금이체·대출신청서비스를 이용한 금액과 건수는 하루 평균 각각 68조원, 1703만건으로 8.6%, 10.3% 늘었다.

이 가운데 모바일뱅킹 이용 금액과 건수는 12조6000만원, 1405만건으로 각각 19.8%, 13.3% 증가했다.

이로써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실적 중 모바일뱅킹이 차지하는 비중은 금액과 건수 기준으로 각각 18.5%, 82.5% 수준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인터넷뱅킹을 통한 대출신청액은 상반기 들어 다소 주춤했다.

작년 상반기 하루평균 2320억원에서 하반기 7273억원으로 3배가 불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7175억원으로 1.3%가 줄었다.

한편 6월 중 인터넷뱅킹을 통한 입출금·자금이체서비스 이용비중은 70.9%를 기록했다. CD·ATM(18.9%), 창구(6.1%), 텔레뱅킹(4.1%)은 비중이 갈수록 줄고 있다.

인터넷뱅킹 조회서비스 이용비중도 93.2%를 기록해 창구(4.8%), CD·ATM(1.2%), 텔레뱅킹(0.8%)을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