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선 도시철도 12월 말 착공·2025년 9월 개통…마천역·복정역·남위례역 연결

2021-12-16     김윤태 기자
위례선

서울시는 위례선(트램) 도시철도 건설사업의 실시설계 적격자로 한신공영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하고 올해 12월 말 계약을 체결해 공사를 본격 착수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위례선 도시철도는 마천역(5호선)~복정역(8호선‧수인분당선)·남위례역(8호선)을 잇는 총연장 5.4㎞에 12개(환승역 4개) 정거장이 건설된다. 오는 2025년 9월 개통이 목표다.

복정역(8호선·분당선)으로 환승하는 정거장에는 승강장에서 복정역으로 직결환승이 가능하도록 지하연결통로를 신설해 환승동선을 단축하고 에스컬레이터도 설치된다.

위례신도시 북측 공원부지에 들어서는 차량기지는 전면 지하화해 지역주민의 휴식공간을 최대화했으며 종합관리동 건물 상부에는 공원 조망이 가능한 전망데크를 설치해 주민 개방형 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한편 세 차례 유찰 끝에 지난 13일 위례선 차량구매 입찰에서 우진산전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전선 없는 전기배터리 탑재형 무가선 저상 트램이 도입된다.

위례선 도시철도는 서울 남동부 송파구 남쪽에 있는 대규모 신도시인 위례신도시의 교통난 해소와 대중교통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마천역(5호선)에서 복정역(8호선·수인분당선)과 남위례역(8호선)까지 노면전차(트램)로 연결하는 친환경 신교통 사업이다.

이정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인 위례선 건설사업의 조속한 시행을 위해 계약과 각종 영향평가 등 후속절차를 신속히 추진할 것”이라며 “신교통수단인 트램 도입으로 위례신도시 대중교통 불편해소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