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하락 전환 지역 속출…강남권도 하락 실거래가 증가
서울 아파트값이 매수심리와 거래활동 위축세가 지속되며 급매물 위주로 간헐적 거래되는 가운데 호가를 유지하던 강남권도 하락 실거래가 증가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3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지난주(0.04%)보다 오름폭이 줄어든 0.03% 상승했다.
강북구·도봉구·은평구 등 3개구가 0.01% 하락하며 지난주에 이어 약세가 이어졌고 동대문구·성동구·성북구·광진구는 보합 전환했다.
강남에서는 서초구가 구축 대단지 위주로 0.07% 상승했고 강남구(0.05%)는 상대적 저평가 인식 있는 중대형이나 신통기획 등 진척 기대감이 있는 재건축 위주로, 송파구(0.03%)는 인기단지 위주로 올랐다. 관악구(0.00%)·금천구(0.00%)는 보합을 유지했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0.07% 올랐지만 지난주(0.09%)보다 상승폭이 축소됐고 경기 역시 지난주(0.04%)보다 오름폭이 줄어든 0.02% 올랐다.
인천은 8개구 중 5개구에서 상승폭이 줄어든 가운데 계양구(0.17%)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작전동·효성동 중저가 위주로, 미추홀구(0.11%)는 용현동·학익동 주요 단지 위주로, 부평구(0.10%)는 교통환경이 양호한 갈산동·청천동 역세권 구축이나 중저가 위주로, 동구(0.06%)는 저가인식이 있는 만석동·화수동 위주로 상승했지만 대체로 관망세가 지속됐다.
경기는 45개 시군구 중 25개 시군구의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수원 팔달구(0.00%)·고양 일산서구(0.00%)는 보합 전환했고 의정부시(-0.02%)와 하남시(-0.07%)는 하락 전환했다.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가 0.01% 상승했고 8개도는 0.06% 올랐다.
광주는 0.10% 상승했다. 광산구(0.13%)는 우산동·월계동 구축 중소형 위주로, 서구(0.10%)는 주거환경이 양호한 쌍촌동·화정동 위주로, 북구(0.09%)는 삼각동·신용동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대전은 5개구 중 3개구가 하락하고 1개구는 보합을 나타내면서 지난주 보합에서 0.06% 하락했다. 동구(0.06%)는 용운동·용전동 중소형 위주로 올랐지만 서구(-0.16%)는 둔산지구 위주로, 유성구(-0.05%)는 봉명동·상대동 위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세종은 매물 적체와 매수심리 위축 등 영향으로 0.41% 떨어져 하락세가 지속됐다.
전북은 0.09% 상승했다. 정읍시(0.23%)가 학군이 양호한 상동·수성동 위주로, 군산시(0.17%)는 나운동 구축 위주로 올랐다.
그외 시도별로는 강원(0.08%), 경북(0.08%), 제주(0.08%), 충남(0.07%) 등은 올랐고 전남(0.00%)은 보합, 대구(-0.05%)는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25개구 중 17개구에서 상승폭이 축소되면서 지난주(0.04%)보다 오름폭이 줄어든 0.02% 상승했다.
은평구(0.00%)·서대문구(0.00%)는 보합 전환했고 금천구(-0.01%)는 시흥동 대단지 위주로 매물이 적체되며 하락 전환했다.
강남에서는 강남구가 학군수요가 있는 역삼동·대치동 주요 단지 위주로 0.06% 올랐고 송파구(0.03%)는 가격 메리트가 있는 신천동 재건축과 장지동 중저가 위주로, 서초구(0.02%)는 잠원동·반포동 구축 위주로, 강동구(0.01%)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고덕동·성내동 일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구로구(0.07%)는 개봉동 중저가 위주로 올랐다.
강북에서는 광진구가 학군 등이 양호한 자양동·광장동 구축 위주로 0.05% 올랐고 중랑구(0.02%)는 면목동·묵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지만 성북구(-0.01%)는 길음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지난주와 같은 0.04% 상승폭을 유지했으며 경기는 0.01% 올라 지난주(0.03%)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인천은 8개구 중 4개구의 상승폭이 줄어든 가운데 동구(0.12%)는 직주근접 수요가 있는 만석동·송현동 일부 단지 위주로, 미추홀구(0.12%)는 정비사업 이주수요 등의 영향으로 용현동·관교동 위주로 올랐지만 서구(-0.04%)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가운데 가정동과 검단신도시 중심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경기는 45개 시군구 중 17개 시군구의 상승폭이 축소됐다. 하남시(-0.07%)는 학암동·감이동 위주로, 성남시(-0.01%)는 인근 지역 입주예정 물량 영향으로 중원구(-0.10%) 등에서 떨어져 하락 전환됐고 양주시(0.00%)는 덕계동 위주로 하락하며 보합 전환했다.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가 0.04% 상승했고 8개도는 0.09% 올랐다.
울산은 0.16% 상승했다. 남구(0.26%)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신정동·야음동 위주로, 북구(0.19%)는 산하동·매곡동 신축 위주로, 중구(0.09%)는 복산동·동동 중소형 단지 위주로 올랐다.
대전은 0.05% 하락했다. 신규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유성구가 봉명동·죽동 위주로 매매가격 하락과 동반해 0.13% 떨어졌고 서구(-0.11%)는 둔산동·월평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세종은 신규 입주물량과 매물 적체 영향 등으로 0.33% 떨어져 하락세가 지속됐다.
충북은 0.14% 올랐다. 청주 서원구(0.22%)는 개신동·성화동 대단지 위주로, 제천시(0.20%)는 거주여건이 양호한 장락동 위주로 상승했다.
그외 시도별로는 경북(0.11%), 제주(0.11%), 전북(0.10%), 광주(0.09%), 경남(0.09%), 충남(0.07%), 강원(0.06%) 등에서 올랐고 대구(-0.02%)는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