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은행대출 연체율 0.21%…석 달 만에 ‘역대 최저’

2022-02-24     이성태 기자

국내 은행권의 대출연체율이 석 달 만에 또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2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12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은행권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21%로 전달보다 0.04%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2020년 12월보다 0.06%포인트 하락한 역대 최저 수준이다. 종전 역대 최저 연체율은 지난해 9월(0.24%)이었다.

1년 전(0.28%)과 비교하면 0.06%포인트 하락했다.

[자료=금융감독원]

신규연체 발생액은 9000억원으로 전달(9000억원)과 유사했으며 연체채권 정리규모(1조7000억원)는 전달보다 1조원 늘었다.

차주별로는 기업대출 연체율이 0.26%로 전달보다 0.05%포인트 하락했고 작년 같은 달보다는 0.08%포인트 떨어졌다.

이 가운데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24%로 전달과 유사한 수준이었으며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27%로 0.06%포인트 하락했다. 작년과 비교하면 대기업은 0.03%포인트 하락했고 중소기업은 0.09% 떨어졌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16%로 0.04% 하락했고 중소법인 연체율은 0.36%로 0.06%포인트 내려갔다. 1년 전보다는 각각 0.05%포인트, 0.13%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03%포인트 하락한 0.16%로 집계됐다. 작년보다는 0.04%포인트 하락했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0%로 0.01%포인트 하락했고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0.29%로 0.07%포인트 떨어졌다. 전년보다는 각각 0.04%포인트, 0.05%포인트 낮아진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