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도시가스 연결비, 지방보다 최고 3만2000원 폭리

2015-01-20     김윤태 기자

수도권의 도시가스 연결비용이 지방보다 최고 3만2000원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보다는 최고 2만원 정도 높았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국 33개 도시가스사의 평균 연결비는 2만390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2월보다 13.4% 내린 것이다.

정부는 지난해 6월 ‘도시가스 제도개선 종합계획’을 수립·발표하면서 도시가스 연결비를 합리적인 수준으로 인하토록 유도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조사·공표하기로 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원에너지서비스·에스코 등 서울지역 5개 회사 연결비는 3만3000~3만9000원 수준으로 지난해 2월보다 인하폭이 3.3%에 그쳤다.

또한 경기·인천지역과 강원지역의 경우도 연결비가 20% 이상 인하됐지만 다른 시·도에 비해서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33개 도시가스사중 연결비가 가장 낮은 업체는 미래엔서해에너지와 영남에너지서비스 구미·포항으로 7000원 수준이었다.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가스산업과장은 “도시가스사별 연결비차가 최고 3만2000원까지 발생하고 있는 것을 고려할 때 시도별·업체별 노력 여하에 따라 추가 인하 여력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