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0.01% 하락 전환…급매물 증가·매수세 감소
서울 아파트값이 보유세 기산일 도래와 양도세 중과 한시배제 등으로 급매물이 증가하고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매수세가 감소하며 하락 전환했다.
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30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지난주 보합(0.00%)에서 0.01% 하락했다.
강남에서는 서초구(0.01%)가 반포동 중대형 위주로 올랐고 강남구(0.01%)는 개포동 신축이나 논현동 위주로 상승했지만 대체로 매수세가 감소하며 상승폭은 소폭 축소됐다.
송파구(-0.01%)는 잠실동·가락동 인기단지 위주로 급매물이 거래되며 하락 전환됐고, 그 외 강동구(0.00%)·양천구(0.00%)·관악구(-0.02%) 등도 보합 내지 하락했다.
강북에서는 용산구(0.03%)가 한남동 초고가 위주로 상승했지만 노원구(-0.03%)·도봉구(-0.02%)·강북구(-0.02%) 등 대다수 지역은 하락했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지난주와 같은 0.05% 하락률을 보였고 경기는 0.02% 떨어졌다.
인천 연수구(-0.18%)는 옥련동·동춘동 중저가 구축 위주로 매물이 적체되며 하락했고 서구(-0.05%)는 금곡동·검암동 소규모 신축 위주로, 계양구(-0.03%)는 효성동·임학동 위주로 하락 거래가 발생했으며 동구(-0.03%)는 송현동 주요 단지 위주로 내렸다.
경기 이천시(0.28%)·평택시(0.04%)는 직주근접 수요 등 영향으로 올랐고 고양 일산서구(0.11%)·일산동구(0.09%)·성남 분당구(0.05%) 등 일부 1기 신도시는 재건축 규제완화 기대감 등으로 상승했지만 시흥시(-0.15%)·의왕시(-0.12%)·화성시(-0.09%)·수원 영통구(-0.11%) 등은 매물이 적체되고 거래심리가 위축되는 등 하락세를 유지했다.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가 0.04% 하락했고 8개도는 0.03% 올랐다.
광주는 0.03% 상승했다. 북구(0.06%)는 양산동·삼각동 구축 위주로, 광산구(0.04%)는 월곡동·송정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서구(0.02%)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금호동·내방동 위주로 상승하는 등 광주 5개구 모두 소폭 올랐다.
대구는 0.18% 하락했다. 달서구(-0.29%)는 장기동·월성동 등 위주로 매물 적체가 지속됐고 중구(-0.24%)는 신규 입주 물량 영향이 있는 남산동·대봉동 위주로 하락했다.
세종은 매물적체 영향이 계속되고 거래활동이 위축되며 0.13% 떨어져 하락세가 지속됐다.
전북은 0.13% 상승했다. 익산시(0.24%)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남중동 위주로, 전주 완산구(0.19%)는 효자동 위주로 올랐다.
그외 시도별로는 경남(0.07%), 강원(0.03%), 제주(0.03%) 등은 올랐고 부산(0.00%)은 보합, 전남(-0.05%), 대전(-0.05%)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1% 하락했다. 학군이 양호하거나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는 지역은 상승했지만 전반적으로는 계절적 비수기와 가격 부담 등으로 매물이 적체되고 하락하며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강남에서는 강남구(0.04%)가 학군이 양호하고 상대적으로 가격 수준이 낮은 논현동·압구정동 구축 위주로 올랐고 서초구(0.01%)는 방배동 정비사업 이주수요 등으로 매물이 감소하며 상승했다.
반면 송파구(0.00%)·강동구(0.00%)는 혼조세를 보이며 보합을 나타냈고 양천구(-0.04%)는 목동신시가지 등 구축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되지만 하락폭은 소폭 축소됐다.
강북에서는 성동구(0.01%)가 금호동 일부 단지에서 상승했지만 노원구(-0.04%)는 월계동·하계동 위주로, 은평구(-0.03%)는 녹번동·응암동 등 주요 단지 위주로, 용산구(-0.02%)는 신계동 위주로 매물이 적체되며 강북 전체적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0.07% 하락했고 경기는 0.01% 떨어졌다.
인천 계양구(0.03%)는 계산동·작전동 구축 위주로 오르며 상승 전환됐지만 연수구(-0.30%)는 매물 적체 영향이 있는 송도동 위주로, 서구(-0.08%)는 원당동·가정동 위주로 하락거래가 발생했으며 중구(-0.06%)는 중산동·운서동 위주로 하락했다.
경기 이천시(0.23%)·평택시(0.12%)는 직주근접 수요 등으로 매매가격과 동반 상승했지만 수원 장안구(-0.21%)·양주시(-0.11%) 등은 인근지역 신규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매물이 적체되고 하락세가 지속됐다.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가 0.05% 하락했고 8개도는 0.04% 올랐다.
광주는 0.03% 상승했다. 광산구(0.05%)는 신창동·운남동 중소형 평형 위주로 올랐고 북구(0.04%)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연제동·동림동 위주로, 남구(0.01%)는 교육환경이 양호한 봉선동 위주로 상승했다.
대구는 0.21% 하락했다. 신규 입주물량과 미분양 영향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구(-0.67%)는 대봉동 위주로, 달서구(-0.38%)는 월성동·두류동 위주로, 수성구(-0.20%)는 범어동·만촌동 위주로 내렸다.
세종은 신규 입주 물량과 거래심리 위축 등의 영향으로 0.27% 떨어져 하락세가 지속됐다.
전북은 0.09% 상승했다. 전주 완산구(0.18%)는 평화동·효자동 위주로, 익산시(0.14%)는 주거환경이 양호한 영등동 위주로 올랐다.
그외 시도별로는 경남(0.08%), 경북(0.05%), 충북(0.04%) 등은 올랐고 충남(0.00%), 부산(0.00%)은 보합, 대전(-0.07%)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