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보험사 가계대출 7000억원↑…증가폭 확대됐지만 둔화

2022-09-14     이성태 기자

올해 2분기 보험사의 가계대출이 소폭 증가했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국내 보험회사 대출채권 잔액은 272조4000억원으로 전분기 말보다 2조9000억원 늘었다.

이 가운데 가계대출은 129조5000억원으로 7000억원이 늘었다. 1분기 증가액 3000억원에 비해서는 증가폭이 다소 확대됐지만 증가 속도는 둔화됐다.

기업대출은 142조7000억원으로 2조2000억원이 증가했다. 대기업 대출이 9000억원, 중소기업 대출이 1조3000억원 각각 늘었다.

[자료=금융감독원]

대출채권 연체율은 0.18%로 전분기 말과 같았다.

가계대출이 0.25%로 0.03%포인트 줄었고 기업대출은 0.15%로 0.01%포인트 올랐다.

부실채권비율은 0.17%로 0.04%포인트 올랐다.

가계대출이 0.13%로 0.01%포인트 축소된 반면 기업대출은 0.21%로 0.09%포인트 확대됐다.

금감원은 금리상승 등 경기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충분한 대손충당금(준비금 포함) 적립을 통한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유도하고 부동산PF 대출 관련 사업장별 점검을 지속 실시하며 모니터링 지표를 보완하는 등 건전성 감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