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뱅킹 하루평균 이용액 첫 1조원 돌파…작년말보다 66.8%↑

2022-09-15     이성태 기자

올 상반기 인터넷뱅킹 신청 대출금이 처음으로 하루평균 1조원을 돌파했다.

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1~6월 국내 19개 은행과 우체국의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포함)을 통한 대출신청서비스 이용 금액은 1조3194원으로 지난해 말(7908억원)보다 66.8% 증가했다.

대출신청서비스 이용 금액이 1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행은 인터넷전문은행들의 신규 대출상품 출시 등의 영향으로 대출신청금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자료=한국은행]

인터넷뱅킹을 통해 자금이체와 대출신청서비스를 이용한 건수와 금액은 하루평균 1882만건, 75조1000억원으로 각각 6.9%, 2.8% 늘었다.

모바일뱅킹 이용 건수와 금액은 각각 9.2%씩 증가한 1603만건, 14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실적 중 모바일뱅킹이 차지하는 비중은 건수·금액 기준으로 각각 85.2%, 19.1% 수준이다.

한편 인터넷뱅킹 등록고객수는 1억9950만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4.5% 증가했다.

이 가운데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는 1억6255만명으로 6.0% 늘었다.

인터넷뱅킹 개인·법인 등록고객수는 각각 1억8712만명, 1238만명으로 4.6%, 3.9%씩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