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행락철 9~10월 교통사고 사망자 수 급증

2022-09-21     김윤태 기자

가을 행락철인 9월과 10월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7~2021년) 월별 교통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교통사고 사망자 1만7312명 중에서 10월 발생한 사망자 수의 비율은 10.1%(1751명)로 가장 많았다. 9월은 9.2%(1601명)로 두 번째로 많았다.

이는 여름휴가철인 7월(1407명)과 8월(1505명)보다도 많은 수치다.

최근

이에 따라 사망교통사고도 9월과 10월 집중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5년간 사망교통사고 건수(1만6754건) 중에서 10월 일어난 사망교통사고 건수가 1700건(10.1%)으로 가장 많았으며 9월이 1553건(9.3%)으로 그 뒤를 이었다.

도로교통공단은 선선한 날씨로 외부 활동이 증가하는 행락철 기간 중 안전운행과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을 강조했다.

공단 관계자는 “올해는 지속된 집중호우 등으로 뒤늦은 휴가를 떠나는 인파까지 더해지면서 행락철 이동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나들이·여행 시 졸음운전·음주운전에 유의하고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안전거리 유지 등 교통안전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